21세기 들어와 영국 BBC에서 셜록 드라마 만들 때 화제가 된 것이 왓슨 박사 캐릭터였다.
해당 드라마는 셜록 홈즈를 원작으로 하여 시대를 21세기로 옮겨 제작한 드라마였음에도, 왓슨 박사의 ‘아프가니스탄 전쟁’ 참전 이력이 100년 전 원작에서나 21세기 현재나 그대로 사용할 수 있어서였다.
1900년 전후를 다룬 셜록 홈즈 원작의 왓슨 박사도 아프가니스탄 전쟁을 참전한 참전용사였고, 2010년대 만들어진 BBC 왓슨 박사도 아프가니스탄 전쟁을 참전한 참전용사란 캐릭터를 그대로 쓸 수 있는 이 웃픈 상황을 보고 혹자는 역사는 반복된다는 방증이라 말했다.
이처럼 도요까와와 삼손은 2006년 아프가니스탄 전쟁 당시, 반전 메시지를 담은 전시회를 스스로 열었다. 당시 집정자들인 미국 부시 대통령부터 노무현 대통령을 비판하는 작품을 내 건 전시회였다. 20년의 세월이 흐른 현재, 그 때처럼 반전 메세지를 담은 전시회를 준비하다보니 놀란 것이 이것이야말로 BBC 셜록 드라마 속의 왓슨 박사 상황이 아닌가?
20년 전에는 부시 대통령만 사라진다거나 미국이 전쟁을 멈추면 평화가 오리라 생각했다. 그렇게 전쟁은 끝났더만 이제는 새로운 전쟁인 우크라이나 전쟁부터 이스라엘 중동 전쟁이 촉발되고 있다.
참으로 역사는 반복된다. 반복되는 전쟁 참상에 할 것은 ‘평화를 빈다’는 마음을 빌 수 밖에 없다.
이 글을 읽는 모든 이에게 평화(平和)를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