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라테라스
웹사이트
고객
솔라테라스 주식회사
참여
도요까와(feat. 인공지능)
수행기간
2025.11
흔한 소규모 웹사이트 작업이었는데 특이점 하나가 있어서 포트폴리오란에 기록 차원에 올린다. 이유는 기획안 원고부터 디자인 그리고 일부 개발까지 1명이 다 만들었기 때문. 안에는 소소한 발전량 계산기나 패널 시각화 계산기가 있는데도 개발자 없이 제작한 것이다.

이것이 가능한 이유는 챗지피티와 제미나이를 사용했기 때문이다. 인공지능을 이용한 기획안은 키노트는 써본 적도 없고 파워포인트만 할 줄 알며 그 PPT 안에 소제목 타이틀 위치도 똑바로 못맞춰 스크롤 하면 제목이 흔들리게 원고 작성하는 중소기업 웹에이전시 다니는 저학벌 기획자보다는 차라리 무조건 더 좋았다.

개발의 경우 크몽에서 급조로 구하는 개발자 수준과 동일한데 인공지능은 무료에 시간이 빨랐다. 물론 이는 기획이나 개발만의 문제도 아니다. 디자인도 2025년 현재 많이 일감이 줄었다. 단순한 아트워크 발주는 완전 끊겼으며 사보에 들어가는 삽화 일감은 전국 어디에서도 발주가 없다는 것을 아는 일러스트레이터에게 주워 들은바 있다.

정리하면 모니터 앞에 앉아 컴퓨터질이나 하는 오피스잡은 진짜 많이 일감이 줄었고, 앞으로 더더욱 많은 일감이 줄어들어 오피스잡 종사자가 세상에 필요없는 존재가 될 것이란 것을 체감했다.

이번에 만든 웹사이트는 미학적으로 매우 빼어나거나 고급 개발이 들어간 프로젝트 규모는 안되는 작은 규모이다. 그런데 특기할 점은 위에 언급한 것처럼 인공지능으로 딱 1명이 제작했다는 것이 특기할 점.

그냥 딱 우리 회사가 5년 전이었으면 이 정도 규모도 초급 둘에 중급 하나 낀 3맨먼스, 좀 클라이언트 측이 예산이 부족하다고 할인을 크게 조르는 상황이라면 초급 하나에 중급 하나짜리 2맨먼스로 견적했을 것이다. 동일한 규모의 플젝인데 그냥 딱 1명만 투입되었고 더더욱 획기적인 것은 1맨먼스도 아니었다.

구상에 3일 정도, 실제 작업은 2일 정도 사용하여 1주일 정도 일했다. 사실상 0.25 맨먼스로 간단한 계산기 개발이란 개발까지 들어간 웹사이트 제작을 마친 것이다. 비용으로 치면 견적의 '겐또'가 드러날까봐 말은 아끼지만 5년 전에 비해 10분의 1 정도 제작비이다.

이거 보니 인공지능이 2025년 현재 당장 많은 일감과 노동력을 줄이고 있고 이는 자연히 중초급 인력이나 인공지능에 대한 이해도가 없는 늙은 영포티 영피프티는 오피스잡 분야에 월급만 축내는 생쥐로 만들었다.

인공지능의 무서움이 불과 몇해전까지는 산업계가 돌아가는데 분명 필요한 사람들을 이제는 비용이나 들어가는데 사실 산업계가 돌아가는데 쓸모없는 정치질이나 하고 가짜노동을 아첨과 사내정치로 거짓말해서 상류층 회사 오너나 속이는 기생충으로 만들어 버렸다는 점이다.

지금도 산업계에 대기업이건 중소기업이건 상류층 회사 오너나 임원들에게 사내정치나 가짜노동을 뻥튀기하며 보고하고 어필하여 자기 고용상황을 유지하는 오물 기생충들이 많은데, 그런 대증요법도 한계가 있고 결국 모두 사라질 것이다. 이런 시대가 오면 어떻게 살아야 할 지 모두가 각자 형이상학적이고 철학적인 생각을 해봐야 할 시기라 본다.